[일본 후쿠오카 야타이 후기] 밤도깨비 일본여행으로
후쿠오카 텐진 야타이 후기 2탄
안녕하세요.
일본 정보 전문 블로그 재패닌포입니다.
이미 얼마 전에 후쿠오카 야타이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후쿠오타 텐진 근처, 텐진미나미 근처에는 다양한 종류의 야타이가 있어서
여러 곳을 가보았기 때문에 다시 야타이 후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 소개드릴 곳은 제가 갔던 야타이 중에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곳입니다.
다시 찾아갈 수만 있다면 재방문하고싶을 정도로 정말 친절하셨어요!
이 야타이는 후쿠오카 텐진 다이마루 백화점 앞에 있는 야타이로
제가 한문을 읽을 줄 몰라서.. ;(
야타이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메뉴판에 후도메뉴라고 써있는 것으로 봐서
야타이 이름이 후도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밖에 걸려있는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사진들도 오려서 놓으시고 다정한 분위기의 야타이였습니다.
들어가자 부부로 보이시는 사장님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는데요.
뒤에서 조용히 일을 도와주시던 젊은 분이 한두분 계셨는데
뭔가 자녀분 같았습니다.
왠지 가족이 운영하는 것 같은 따스한 느낌이 들었네요.
(아니였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처음 들어가서 한국어 메뉴나 영어 메뉴가 있냐고 여쭤봤는데
(캉코쿠고 메뉴와 아리마스까? / 에이고 메뉴와 아리마스까?)
둘 다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건 조금 아쉬운 점이였어요..
가격대를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저번에 방문한
다른 야타이에 비해서는 조금 더 저렴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의 왼쪽 위부터 라멘 종류, 그 옆은 꼬치 종류와
아래는 교자 등의 중식이 있습니다.
오른쪽 메뉴판의 위쪽은 오뎅 종류이며
아래는 일품메뉴로 한끼식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본은 신기한게 오뎅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오뎅의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본건 아니였지만 전부 맛있었습니다.
사실 저나 지인이나 한문에는 젬병이라 메뉴판을 받고도
메뉴를 읽을 수가 없어서 사장님께 추천 메뉴를 여쭤봤습니다.
(오스스메 메뉴와 난데스까? - 추천메뉴는 뭔가요?)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삼겹살 꼬치와
교자, 오뎅의 한 종류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가격도 다 저렴한 편이라서 다 시켜봤습니다.
지인과 하나씩 먹기 위해 삼겹살 꼬치를 두개 주문했는데
정말 아사히 맥주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또 먹고싶었지만 다른 메뉴를 위해 참았습니다!
이 야타이 집이 아니더라도 후쿠오카 야타이에 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교자(만두)입니다.
일본은 교자를 정말 사랑하더라고요.
어딜가나 교자 메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야타이에서 먹는 교자가 정말 유명한데요.
사진과 같이 교자 여러개를 가지런히 줄세워서 한번에 구워주십니다.
덕분에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정말 부드러워
맥주안주로 제격이죠!
추천해주신 오뎅입니다.
약간의 국물과 함께 와사비를 같이 주셨는데
사실 와사피는 어떻게 먹는건지 모르겠어서 그냥 국물에 살짝 풀어 찍어먹었습니다.
(그 전에도 바쁘신데 너무 이것저것 여쭤본게 죄송해서 못 여쭤봤네요.)
젓가락으로 반을 가르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나는
부드러운 오뎅볼이였습니다.
한 개 가격은 130엔으로 약 1,300원 정도네요.
이번 야타이에서의 마지막 메뉴는
사실 옆에 계신 분이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저희도 똑같은 걸로 달라고 시킨거라서 이 음식의 이름도 수수께끼네요.
오리 훈제같은 요리였는데,
오리 훈제인지 아니면 다른 부위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정말 맛있는 메뉴 중 하나였으니 혹시 이 야타이를 가게 된다면
이 사진을 보여드리시면 알아서 준비해주실거에요!
일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부족해서 야타이 소개를 정확하게 못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
후쿠오카 다이마루 앞에 위치한 만족도 100이였던 야타이!
꼭 후쿠오카 텐진 여행 중 위 간판보시고 찾아가셔서
야타이 문화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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