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우레시노 료칸 추천] 큐슈 우레시노 료칸 카스이엔 후기
(가이세키, 조식)
안녕하세요.
일본 여행 정보 전문 블로거 재패닌포입니다.
오늘은 큐슈 사가에 위치한 우레시노 카스이엔 료칸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우레시노는 사가의 대표 관광 마을로 녹차로 유명한 녹차 명산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을 곳곳, 호텔 내부 등에 녹차를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입점해있더라고요.
그 밖에도 정말 멋있는 풍경덕분에 꾸준히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는
큐슈 인기여행지 입니다.
료칸이란 우리나라말로는 여관이라는 뜻인데,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온천을 즐길 수 있고 전통 다다미방에서
유카타를 입고 잘 수 있으며 일본 전통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정식도
맛 볼 수 있기때문에 일본을 느끼려면
료칸에서 묵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일반 호텔보다 아주 약간 비싸기는 합니다.^^
모르고 호텔 외관을 찍는 것을 깜빡해서 외관 사진은 첫번째 사진 밖에 없는데,
밤에 찍어서 잘 보이지도 않네요.
우레시노에 있는 다른 료칸들에 비해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고급스럽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료칸의 복도.
사실 료칸이라하면 정말 전통적인 느낌의 작은 료칸이 많은데
카스이엔은 나름 호텔 분위기네요.
로비와 외관만 보면 호텔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곳입니다.
제가 묵었던 253호 객실입니다.
후쿠오카 시내 호텔들은 객실 방 키가 모두 얇은 카드형식이던데,
이 곳은 예전 방식 그대로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야합니다.
참고로 카스이엔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0시 이전입니다.
키에 달려있는 기다란 막대를 현관 옆에 꽂아야지 전기가 들어옵니다.
처음에 들어서자마자 깜깜해서 앞이 안보여 허둥지둥 댔습니다.. (주륵)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은 반드시 현관문 닫기전에 키부터 꽂고
불부터 키세요.^^
보통 료칸은 처음 방에 들어서면 테이블 같은 것이 방 안에 있다가
가이세키 (저녁 식사)를 먹고 올 동안 직원 분들께서
방에 들어와 테이블을 치우고 이부자리를 펴주시는데,
저희는 단체 손님이고 느즈막히 도착해서 그런지 가자마자 이불이 정리되어있더라고요.
방이 꽤 크죠?
두 명이서 묵는 방입니다.
후쿠오카 비즈니스 호텔만 늘 다니다가 이런 곳 오니까
정말 일본에 온 것 같고 재미있네요.
테이블은 한쪽에 치워놓습니다.
테이블 위에 웰컴과자랑 텔레비전, 전화기가 있네요.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은 다도 세트입니다.
녹차의 명산지인 우레시노 답게 녹차 가루도 아닌 정말 녹차잎을
마음껏 우려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저희는 안타깝게도 배불러서 먹지 않았는데
지금 엄청난 후회중입니다..
일본은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있다고 들었는데
이 료칸도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있더라고요.
중앙에 세면대와 거울이 있고 양 옆 문을 통해 각각 들어갈 수 있는 형식입니다.
사실 저녁과 아침에 씻는 것을 호텔 온천에서 해결했기때문에
욕실은 사진만 찍고 들어가보지도 않았네요.
욕실도 은근 넓어서 욕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저 의자와 바가지 너무 좋아요.
지하1층과 9층에 있는 온천도 모두 저런 바가지와 의자인데
약간 코팅?되어있는 재질이라 깨끗하고 늘 새것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저런거 팔면 집에 하나 사놓고 싶은 심정~
변기가 있는 화장실도 정말 깨끗합니다.
휴지 위에 있는 저것은 손 세정제인데,
사소한 서비스가 느껴지는 순간이네요!
일본은 아무리 오래된 료칸, 호텔을 가더라도 모두
비데를 사용하길래 신기했습니다.
딱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호텔에 비데도 엄청 오래되 보이는 곳도 종종 봤어요.
방 문 밖에는 의자와 냉장고, 옷장, 거울 등이 있습니다.
커튼이 쳐져있어서 안보이지만 경관도 굳!
멋있어요.
온천 사진은 못찍었지만 지하 1층과 지상 9층 두군데로 나뉩니다.
지상 9층은 노천탕으로 탕이 하나로 그냥 수영장 같은 기분이지만
다 뻥 뚫려있어서 시원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지하 1층은 실내 대중탕과 문을 열고 나가면 작게 노천탕이 하나 있는데,
주변이 나무와 바위로 꾸며져있어서 9층보다는 더 노천탕 느낌이 났습니다.
물론 주위 경관은 못보지만요.
제가 이 료칸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온천 물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깜짝 놀랄정도.
수 많은 온천을 가봤지만 이렇게 들어가자마자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팩 한 것 같은 온천 물은 처음이네요.
또 지하 1층 온천 입구 앞에는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녹차가 있습니다.
우레시노 료칸을 찾고 계신다면
카스이엔 료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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